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
오늘 해볼 독서 리뷰는
'dopamine nation(도파민네이션)'
입니다.
책정보
- 저자 : Anna Lembke(애나 렘키)
- 국적 : 미국
- 제목 : dopamine nation(도파민네이션)
- 출판 : 흐름출판
- 발매 : 2022년 3월 21일(초판1쇄)
- 옮김 : 김두완
- 분량 : 315p
- 키워드 : 중독, 쾌락, 고통
애나 렘키 ANNA LEMBKE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중독의학 교수, 스탠퍼드 중독치료센터 소장
예일대학교에서 인문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했다.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각종 중독 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정신 질환에 관한 뛰어난 연구, 탁월한 지도, 혁신적인 임상 치료법을 선보인 의학자로 유명하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저널> 등 명망 있는 매체에 100여 편의 글과 논문을 발표했다.
수만 건의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있는 의사로서 스탠퍼드 중독치료센터를 이끌며 미국 정부와 상하원의 중독 정책을 자문을 하고 있다.
2016년 처방약 남용을 다룬 <마약상,MD: 어떻게 의사들은 사기를 당하고 환자들은 걸려들며,
왜 그것은 멈추기 어려운가Drug Dealer,MD>를 출간해 미국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2020년 소셜 미디어의 중독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소셜 딜레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피로사회에서 도파민으로 버텨내는 현대인을 위한 인간, 뇌, 중독 그리고 회복에 대한 안내서
경쟁주의와 능력주의가 만들어낸 수많은 시험과 자격증들, 과도한 업무량과 빼곡한 일정들, 그러면서도 높은 수준의 집중력과 학습효율을 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늘 피곤한 청소년들과 어른들은 주의력을 높이고 불안과 불면을 해결하기 위해 도파민을 입에 털어 넣는다.
쾌락을 절제없이 탐닉하고 행복을 초조하게 갈망하는 현대인들은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게임, 쇼핑 등을 통해 강박적 과소비에 탐닉하고 도파민 과다복용을 통해 쾌락-고통 저울의 눈금을 억지로 돌린다.
이 책은 피로사회에서 도파민으로 버텨내면서도 그 중독의 심각성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우리들의 뇌에선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의학적으로 조언한다.
쾌락을 행복인 양 조급하게 찾아 헤매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리뷰
저는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이미 중독된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독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찾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중독된 자들의 사연들이 나오는데 각각 술, 약, 성 등에 중독이 되어 저자를 찾아가 상담을 받습니다.
놀라운것은 사연자들은 다양하지만 상담을 받고 한달간 중독생활을 멀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중독효과가 사그러지는 때가 한달이라고 했는데도요..
암튼 사연자들의 방법은 몇가지 있는데 설명드려보자면
첫번째 구속. 나를 중독시켰던, 중독시킬수있는 가능성 있는 모든걸 시야에서 멀리하고 가까이 두지도 않는것 입니다. 이 방법은 성 중독자가 썼던 방법이었어요.
두번째, 고통을 더 큰 고통으로. 고통과 쾌락은 쌍둥이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방법은 약에 중독된 사연자가 썻는데요 얼음물 목욕으로 중독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세번째, 중독된것을 숭배. 사연에선 술에 중독된 사연자가 맥주 전부를 버리고 오로지 한개의 맥주만 남기고 소중히 다루며 신격화를 했더니 술중독에서 멀어졌다고 합니다. 저는 이건 공감이 안되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솔직한게 중요하다고 했어요.
솔직하게 중독된것을 인정하고 얘기하며 오는 수치심, 반성..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는 다짐..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다음은 제가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구절입니다.
1. 어떤 대상에 중독되는 데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는 그 대상에 대한 용이한 접근성이다.
중독을 일으키는 대상(이하'중독 대상')을 구하기 쉬울수록 시도할 가능성도 그 만큼 커진다.
2. 정신적 외상, 사회적 격변, 가난도 중독의 위험을 높인다.
3. 인터넷은 중독 대상에 대한 높은 접근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우리에게 절대 일어나지 않을 법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강박적 과용을 부추긴다.
4. 도박을 유도하는 것은 금전적 이득보다는 보상 발생의 예측 불가능성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
5. 모든 쾌락에는 대가가 따르고, 거기에 따르는 고통은 그 원인이 된 쾌락보다 더 오래 가며 강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6. 고도의 도파민을 야기하는 중독 대상은 언제나 문제를 일으킨다.
건강문제, 관계의 문제, 도덕적 문제.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결국에는 문제가 일어난다.
7. 우리가 고도의 도파민 보상을 받으면 평범한 쾌락으로부터 기뻐하는 능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8. 고통스러운 감정에서 벗어나려 하지 말고 이를 인내하고 받아들이라는 것이 마음챙김의 가르침이다.
모두 건강한 삶을 지키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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